5월의 일요일 아침, 밥을 양껏 먹지 않아서 늘 고민인 아이들에게 시리얼로 대충 때우고나서 집에 있는 밑반찬들을 가지고 와이프가 간단하게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1월달에 방문했던 한라수목원에 4인 테이블을 봐뒀기 때문에 날씨좋은 초여름에 시원한 숲으로 출동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은 숲속도 아니고 주차장에서 바로 밑으로 내려온 곳으로 4인 야외 테이블이 15개 이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아점으로 준비한 도시락을 개봉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예쁜 도시락이 아니어도 개의치 않습니다.

밥을 잘 안먹는 아이들은 역시 밖에서 먹어야..제맛을 아나봅니다.



산책하는 내내 꽃향기에 둘러쌓여 기분이 좋아집니다. 도시락 한가득 먹었지만 금새 소화가 된듯...군것질 거리가 생각나네요.


수련이 활짝 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눈데 아담한 연못에 수련이 한가득 만개하여 눈이 호강합니다.
벌써 날씨가 연꽃이 활짝 필 시기가 되었다니, 내일은 연화지에 가서 제대로 구경해봐야 겠습니다.



각종 꽃과 나무가 어루러져서 제주 도심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한라수목원은 주차장옆에 편의점 및 까페도 새롭게 오픈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달에는 야생 노루 3마리를 만났었는데, 오늘은 휘파람새와 자라, 그리고 만개한 수련...대만족입니다.

Posted by 키ss
,
한달전쯤 예약했던 거문오름,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일찍 챙겨서 출발합니다. 예약을 10시 30분에 해두었기 때문에 9시 50분 출발 10시 5분쯤 도착...좀 밟았네요...

1월달에 혼자 자연유산센터와 거문오름을 나홀로 방문해서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오니 쉽지않습니다.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 앞에 돌하르방 3인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 앞에서 사진찍어도 괜찮게 나올 것 같네요.

거문오름은 해설사와 함께 올라가야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규칙이라고 하네요. 한타임에 40명 가량 되기 때문에 설명을 잘 듣고 싶으면 해설사분 바로 뒤따라 걸으시면 좋겠습니다.

1월달에는 날씨가 쌀쌀해서 장갑끼고 사진 찍었었는데, 5월 요즘은 거의 여름 느낌입니다.

6살 둘째가 저보다 앞장서서 나무계단을 씩씩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성산일출봉도 올라갔었기에 거문오름 정도는 거뜬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었지만 한라산이 보이지 않네요.

나무들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불면 나무들이 춤을 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숲속에서 휘파람새의 아름다운 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오색딱따구리는 운이 좋아야 볼 수 있고요.   

2시간 반 코스를 돌다보면 몸 속에 깨끗한 공기가 들어와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Endomondo 앱으로 조회해보면, 소요시간은 2시간 12분 가량 나옵니다. 칼로리 소모는 1065kcal 입니다. 경로를 보면, 능선을 따라 정상을 찍고나서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옆으로 빠져서 나오는 코스로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주차는 무료이지만, 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관리를 위해 오름 중에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니 어설픈 관광시설 가는 것 보다는 백배 좋은 선택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키ss
,
토요일 아침 창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끝내줍니다. 아이들에게 자유를 선물하고자 함덕해수욕장으로 아침먹고 출발합니다.

식구들 모두 바다를 좋아해서 나들이 장소로 해수욕장이나 바다가 꼭 있어야합니다. 작은 게 한마리 잡았습니다.

레쉬가드를 입히고 바람이 불어서 앏은 잠바 하나 입혀줍니다.


삼성 줌2로 점프샷 잘 찍히네요. 광학 10배 줌도 쓸만합니다.

해수욕장 뒤편으로 서우봉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주도 바다색은 보면볼수록 아름답습니다.

아직 여름 시즌이 아니어서 그런지 화장실 상태가 그닥이었지만... 토요일 오전 1시간 동안 즐거운 물놀이 였습니다.

Posted by 키ss
,
5월 첫번째 토요일, 둘째 유치원 체육대회를 끝마치고 자연스레 중국음식점으로 향하게 됩니다. 제주시 이도동에 위치한 강쉐프 짬뽕으로 차를 몰고 출동합니다.

강쉐프가 서울 유명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일할때부터 가끔 한번씩 찾아가서 먹곤 했었는데, 이제는 제주도에서 가까운거리에 있으니 종종 찾아가서 먹을 수 있겠네요.

짬뽕 전문이라 해물짬뽕을 주문합니다. 작은 오징어 한마리와 쭈꾸미 , 닭새우, 꽃게, 홍합이 푸짐하게 들어가있네요. 국물도 시원하고 비주얼도 훌륭합니다.

둘째를 위해 기본 짜장면도 주문했는데요. 깔끔한 맛이 동네 배달 음식과는 비교가 안됩니다.

탕수육은 주문하자마자 바로 튀겨서 뜨거운 상태로 나왔고 튀김옷 색깔로 봐선 기름상태도 앙호한것 같습니다. 탕수육 1인분에 5천원이라 부담없이 2인분 주문해봤습니다.

짜장면1 해물짬뽕 1 탕수육2인분 이렇게 주문하고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2만1천원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은듯 하고요.

로고도 재미있게 잘 만들었네요.

제주시에서 짬뽕이나 짜장면이 땡길때, 깨끗하고 맛있는 식당으로 강쉐프 짬뽕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키ss
,
제주에 살면서 가장 곤혹스런 질문중 하나가 맛집 추천해달라는 질문입니다.

여행으로 오는 분들의 상당수가 제주만의 음식을 드시고 싶어하시는데, 상당수의 관광지 근처 식당들은 가격도 비싸고...암튼 그닥입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후배가 보말칼국수를 먹자고 합니다. 어릴때 바닷가에서 보말을 잡아서 삶아먹곤 했는데 칼국수 재료로도 쓰이나봅니다.

칼국수 면 밑으로 보말이 꽤 많이 잠겨있어서 그런지 국물이 고소하네요. 이왕 먹는거 수육도 한접시 시켜봤습니다. 이런 고기 한점에 천원이네요... 수육은 추천에서 제외할께요. 가성비가 부족해요.

주방은 오픈 구조로 돠어있어서 깨끗한 느낌을 받습니다.

구조용 벽돌사이에 나무를 끼워넣어서 인테리어를 했네요. 신선합니다.

사실 왕만두도 먹었는데 괜찮았고요.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한끼 해결할때 보말칼국수 한그릇 추천합니다.


하르방 밀면은 제주시 터미널 근처에 있고요.. 7천원 이내에서 색다른 칼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먹고나면 속이 따뜻해져요

Posted by 키ss
,
현관 바로앞에 led 센서등이 필요하여 알아보던 중에 전기선이 없는 관계로 무선센서등을 검색해봤습니다.

대부분 중국산들로 도배되었었고요. 그중에 발견한 깔금한 녀석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대한민국 제조제품으로 간만에 보는 깔끔한 마감을 보고 놀랐습니다.
중국산 안사길 잘했네요.

우와 ~ 번들 건전지가 벡셀 알카라인 유효기간 넉넉하게 남은 정품전지를 넣어주셨네요. 6개월간 안심입니다.

하얀색 고급스런 마감으로 좀~ 있어보이는 느낌입니다.

AA 3개 들어가고 auto/on/off 선택 버튼이 있네요. 주변이 어두워지면 인체감지후 점등하는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합니다.

피스 2개로 현관입구쪽 천장에 고정하고 센서등을 연걸해줍니다. 돌려주기만 하니 편하네요.

이제 어둠속에서 광명을 찾았습니다.

중국산 무선 센서등에 비해 가격은 고가이지만 마감이 훌륭하기에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개 주문해서 두개 설치했고 나머지 하나는 계단 쪽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무선센서등 찾으신다면 sx-330 검색한번 해보세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Posted by 키ss
,

제주에서의 일요일 오후, 가족과 함께 비자림 산책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무작정 함덕근처로 출발했습니다. 우연히 문어라면 간판이 눈에 들어오면서 무조건 Go~를 외치고 가게에 들어섭니다. 가게 간판에도 써있지만 주인장께서 직접 잡은 문어를 이용해서 라면을 끓여주는 가게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천장에 문어를 잡기위한 도구들이 걸려있습니다. 슈트, 문어잡이용 꼬챙이(?), 헤드램프 등으로 실제 사용하는 장비라고 하네요.

 

 

가게 한켠에는 주인장이 직접 작은 문어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었습니다. 많이 잡은날도 있고 적게 잡은 날도 있고...그건 날씨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아참, 제주어로 문어를 문개라고 합니다. 그래서 문어라면->문개라면이라고 한답니다.  

 

 직접 잡은 문어이니, 원산지는 두말할 필요없이 제주산이고, 라면에 사이드로 나오는 김치와 밥은 모두 국산입니다.

 문어 다리 크게 썰어서 넣어주셨고, 꽃게 반토막과 시원한 콩나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가위로 문어다리를 작게 잘라서 라면과 곁들여 먹는데 맛이 깔끔하고 면도 꼬들꼬들하니 다 먹을때까지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저역시 나름 라면을 잘 끓인다고 자부하는데, 면발 괜찮았고요 국물도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바라본 전망은 작은 포구가 바로 보이고,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흐릿하네요.  

 

김밥천국의 3~4천원짜리 라면보다는 비싸지만 문어와 꽃게, 그리고 특제 양념으로 맛을낸 국물, + 밥 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의 간단한 한끼 식사로 추천할만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주도 관광의 문제점은 오를데로 오른 관광지 식당의 가격입니다. 어설프게 식당에 들어갔다가는 해물뚝배기 한그릇에 1.5만원 이상 지출해야하는데 과연 그 값을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하는데로 블로그에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초등학생, 유치원생 아이들 모두 라면을 아주 맛있게 뚝딱 해치우는데... 점점 식비가 걱정이네요~

시장에서 문어 한마리 사다가, 직접 문어라면을 끓여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키ss
,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오전에 제주시 민속오일장 구경갔다가 어렸을적 야영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비자림으로 차를 몰고 떠나봅니다.

허파가 건강해지는 곳으로, 제주에 간다면 1시간~2시간 정도 여유롭게 산책하며 조용히 대화도 나눌 수 있는 비자림을 추천합니다.

 

비자림 주차장 옆 화장실 앞에 예쁜 새 한마리가 나무에 앉아있길래 사진 한방 찍어봤습니다. 20mm 렌즈로 코앞까지 다가가서 찍었는데도 날아가지 않고 모델이 되어 주었네요.

 

 

비자림 입구 옆에 있는 잔디밭을 아이들이 제일 먼저 좋아라 하고 달려갑니다.  놀이동산도 좋지만 넓은 잔디밭이나 숲속이 아이들한테는 최고의 놀이터라고 생각합니다.

 

나무로 만든 멋진 의자 두개가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연인끼리 사진 찍기 좋은 구도인것 같네요.

 

아래 비자나무는 벼락 맞은 비자나무 입니다. 약 백년 전에 벼락을 맞아서 한쪽은 타버렸고 뒤쪽은 불이 번지지 않아서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오는 귀한 나무입니다.

비자림 탐방로는 붉은 빛의 송이(Scoria)로 덮여있습니다. 송이(Scoria)는 제주도 화산 활동시 화산 쇄설물로 알칼리성 천연 세라믹이며 제주를 대표 할 수 있는 지하 천연자원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탐방객들이 비자림 탐방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사색하기 좋은 곳이네요.

4월 고사리 장마 기간이라 그런지 탐방로 주변에 고사리가 제법 많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 오름 주변에 고사리 채취를 하는 사람들이 상당이 많이 보였습니다.

 

 

비자림에는 둘이 만나 하나가 된 연리목이 있습니다. 다정한 커플이 셀카봉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방해되지 않게 저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래 새천년 비자나무는 고려명종 20년(1189)에 태어나서 800살이 넘는 나무입니다. 나무도 생명을 가지고 있는데, 그 생명력이 대단한 것을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비자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500원 청소년(어린이) 800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주차는 당연히 무료이고요. 전체 소요시간은 2시간이면 넉넉하고 비행기 시간이 급하다면 1시간 정도 생각하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제주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적극 추천하는 비자림 입니다.

 

Posted by 키ss
,

초대장 16장  마감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힘든 화요일이 끝나갑니다. 


일 400명 방문 돌파 기념으로 초대장 16장 나눔합니다. 


댓글로 블로그 주제와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오늘밤에 적절한 내용들은 모두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Posted by 키ss
,

Android 5.1.1 곧 업데이트 될 것으로 보입니다. (Google Fixes Memory Leak Problem In Nexus)

http://au.ibtimes.com/android-511-lollipop-update-google-fixes-memory-leak-problem-nexus-plus-android-502-lollipop-update#

듣던중 반가운 소식입니다. 폰 바꿀까 말까 고민하던 시기였거든요...

-------------------------------------------------------------------

 

 

넥서스5 6개월 넘게 사용중입니다.
몇일전 5.1 업데이트 팝업이 떴길래 무심코 예스 버튼을 누르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마루타가 되어버리는 순간입니다.

하루에도 3~4번 재부팅 하지 않으면 폰을 사용할 수 가 없습니다.

구글,엘쥐 보고있나요?

'안드로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카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0) 2011.11.22
베가 넘버5 개봉기  (0) 2011.11.21
Posted by 키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