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주도 해수욕장 개장하기까지 4일 남았는데요, 이번 여름은 너무 기대가 됩니다. 레쉬가드에 튜브, 고무보트 등등 만반의 준비를 했고요.
기회가 된다면 제트스키를 한번 몰아보고 싶네요. 동력수상운전면허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운전이 가능해요.
토요일 오후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친구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을 방문했습니다. 함덕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 바로 접해있고요. 이름도 쉽습니다. 영어로는 Coffee Please! 이거 콩글리쉬로 해석하면 다들 아시죠? 커피를 부탁해~
도착시간이 1시간만 빨랐어도 영화배우 조재현씨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곳에서 독립영화 촬영하고 사장님이랑 사진도 찍고 갔더군요.
블루베리 빙수를 주문했는데, 나오자마자 아이들 숟가락이 사정없이 들어오네요. 블루베리 알맹이가 옛날 어릴적 갖고 놀던 구슬 사이즈에요..달콤합니다!
듬직한 그릇에 한가득 담겨나왔고요... 커피원두는 illy에요...저는 잘 모르지만 커피중에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이건...아직 오픈하지 않은 메뉴이지만, 시식 겸 가져다줬는데요. 엄청 부드럽고 달콤하네요. 정식메뉴로 내놓으면 인기몰이 좀 하겠네요.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는...메뉴 이름이 기대됩니다.
중간중간 벽에 그림을 그렸는데, 색감이 인상적입니다. 라떼아트를 벽에다가 옮겨놨네요.
젊은 연인이나 조용하게 혼자 책 한권 읽을 만한 아지트가 있네요. 다락 공간인데... 작은 탁자와 은은한 조명이 있습니다. 다만 계단으로 올라가는 수고를 해야하지만...일단 시선 90% 차단이네요.
특이하게도 다락방도 있고, 복층 구조처럼 ㅚ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와도 지루하지 않게 놀다 갈 공간이네요.
Coffee Please!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은 공간에 있는 분이 사장님입니다. 절묘하게 얼굴과 주요부위가 다 가려졌네요.^^
제주도 지도를 벽돌과 사진, 그리고 메모로 만들었네요.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음~ 한라산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날씨가 좋아서 가게 앞에 예쁜 꽃들이 활짝 펴 있습니다. 담벼락에는 포도나무에 포도도 적당히 맺혀있고요.
가게 바로 옆에 해수욕 후에 무료로 씻을 수 있는 고두물이 있답니다. 남탕은 조금 걸어가야 하지만, 고두물 여탕은 커피를 부탁해 바로 옆이네요. 해수욕장 개장 후 함덕해수욕장에 오면 한번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아직 해수욕장 개장 전이라 본격적으로 해수욕을 즐기기엔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아마 일주일 후면 다른 모습들이 보일꺼 같네요.
사진 너머로 함덕서우봉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올라가보는것도 좋겠네요. 아..근데 아직 저도 못가봤네요...
해수욕장 바로 앞 화장실 건물 입구에 제비집에 아기제비들이 먹이달라고 계속 보채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미새가 먹이를 가져다주면, 입을 크게 벌리고 먹이를 먹으려고 아우성이네요.
아기 제비들이 제 핸드폰 렌즈를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
함덕해수욕장에 가면, Coffee Please! 커피를 부탁해~
만약 사장님이 불친절하거나 그러면 저에게 신고해주세요...제가 가서 교육 좀 시키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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