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따가운 햇살이 하루종일 모래사장을 뜨겁게 달궈놓는 요즘, 해수욕장 물놀이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해수욕장이 개장하지 않은 시기에는 모래를 씻어낼 수 있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하고, 화장실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고 움직여야 조금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차로 20분 남짓 가다보면 곽지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개장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화장실 입구에서 모래를 씻을 수 있도록 수도시설이 오픈되어 있고, 관리가 잘 되는 화장실이 있어서 기분이 좋습나다. 사실 얼마전 함덕 해수욕장에 갔다가, 해변에 위치한 화장실이 관리되지 않고 있어서 기겁하고 도망쳤던 기억이 나긴 합니다.(함덕의 경우 해변에서 길건너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세요)



제주도에서 해수욕장을 갈때 오후 4시 정도에 도착하면 나름 한낮의 땡볕도 피하면서 쉬엄쉬엄 쉬다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얕은 물에서는 모래놀이며 새우, 소라게 잡기에 아이들이 열심히 집중합니다.



텐트 치는게 귀찮긴 하지만 원터치 그늘막 정도면 호텔 부럽지 않겠네요. 텐트 치다가 시간 뺏기고 힘들이지 마세요






긴팔 레쉬가드를 챙겨가는것 잊지마시길... 이번에 해변용 덧신(?) 구매해서 신어봤는데 편하고 나름 발바닥 보호도 되어서 괜찮았습니다.



노천탕도 있긴 하지만, 물이 너머 차가워서 들어가기 겁나네요.



6시까지 놀고 어머님이 멜(멸치) 튀김 준비한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가봅니다. 따뜻할때 맛보는 멜튀김은 진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둘째가 다음주에도 곽지해수욕장에 또 오자고, 약속을 하랍니다. 다른데 갈 곳도 많지만 주말에 연화지 들렀다가 꼭 다시 와야겠네요. 아이들과의 약속은 가급적이면 지켜줘야 펀안합니다.

아참,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해수욕장앞 편의점의 삼다수 생수가 품절이더군요. 준비성 있으신 분들은 아이스박스에 얼음물 챙겨가시면 좋겠네요~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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