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달에 혼자 자연유산센터와 거문오름을 나홀로 방문해서 사진도 많이 찍었었는데 아이들과 함께오니 쉽지않습니다.
거문오름 탐방 안내소 앞에 돌하르방 3인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 앞에서 사진찍어도 괜찮게 나올 것 같네요.
거문오름은 해설사와 함께 올라가야 합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규칙이라고 하네요. 한타임에 40명 가량 되기 때문에 설명을 잘 듣고 싶으면 해설사분 바로 뒤따라 걸으시면 좋겠습니다.
1월달에는 날씨가 쌀쌀해서 장갑끼고 사진 찍었었는데, 5월 요즘은 거의 여름 느낌입니다.
6살 둘째가 저보다 앞장서서 나무계단을 씩씩하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성산일출봉도 올라갔었기에 거문오름 정도는 거뜬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었지만 한라산이 보이지 않네요.
나무들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고,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람불면 나무들이 춤을 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숲속에서 휘파람새의 아름다운 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오색딱따구리는 운이 좋아야 볼 수 있고요.
2시간 반 코스를 돌다보면 몸 속에 깨끗한 공기가 들어와서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Endomondo 앱으로 조회해보면, 소요시간은 2시간 12분 가량 나옵니다. 칼로리 소모는 1065kcal 입니다. 경로를 보면, 능선을 따라 정상을 찍고나서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고 옆으로 빠져서 나오는 코스로 가족단위로 부담없이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주차는 무료이지만, 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관리를 위해 오름 중에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니 어설픈 관광시설 가는 것 보다는 백배 좋은 선택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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