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겨울이지만, 오늘은 바지 걷어올리고 바닷가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풀렸네요.

최근 몇개월동안 젊은 외국 게스트들이 GD 까페를 위시리스트에 항상 포함했었는데요, 정작 저는 이번에 처음 방문해봅니다.

맨도롱또똣 드라마촬영지로 유명한 봄날까페 바로 옆이고요, 그 이름은 몽상드애월입니다.

봄날까페 앞쪽으로 주차 공간이 없어서 뒷길로 쭉 돌아서 뒷편으로 들어왔네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관광객들이 참 많습니다.

바닷가를 향한 전면 유리창이 프레임 통채로 열리는 독특한 구조네요. 나중에 집지을때 참고해야겠어요.

주 출입구는 돌로 만들어서 제주스런 느낌을 더했고, 그 외는 통유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정원 장식에 장작을 활용했는데요, 이거는 카피할께요~

까페 바로 앞 한담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니, 특이하게 생긴 돌이 있어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총 4개의 프레임을 열어놨네요.

정면으로 봄날까페도 보이고요.

애월은 역시 석양이 멋있네요.

놀맨, 봄날, 몽상드애월 등 핫 플레이스가 많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네요.

몇시간이고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장소로 추천합니다. 참고로 까페내 음료는 이용하지 않았어요..사람이 너무 많은지라...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음료로 대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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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날, 집에 가만히 있기는 답답하고...집에서 바라보니, 한라산이 구름도 없고 깨끗하게 보이길래, 무작정 달려가봤습니다...오늘의 목적지는 1100도로 습지 탐방로 입니다.

해발 1100미터, 표지석이 대신 말해주고 있네요.

1100도로 올라가는 길에 먹이를 찾아 내려온 노루들을 봤었는데, 여기도 있네요.

습지는 보존을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아주 예전에는 그런 시설이 없었기에... 습지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네요.

막상 올라와보니, 역시나 구름이 끼어있네요.

까마귀 두마리가 목욕을 하던중에 한마리는 날아가버리고...

습지의 주인은 까마귀인듯 하네요.

휴게소 옆으로 눈 쌓인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네요.

한라산 습지, 제주도의 숨겨진 모습을 한번쯤 둘러보시고 산책하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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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화해수욕장 인근에 해녀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1,100원이라 부담없이 다녀올 만 한 곳이에요.

애기구덕, 어릴적 집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전통 어촌 주택을 갖춰놔서 가까이서 생활상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네요.

여러 식구가 밥상에 모여 먹는 밥상을 재현해두었는데요... 불과 몇십년 전 이야기에요..

집 구조는 전형적인 제주 초가집이고요.

전시장 곳곳에 해녀 의상과 도구들을 갖추었고요, 실제 사용하던 물품을 기증받아서 전시한 물품도 꽤 보이네요.

물질이 끝나고 불턱에 모여 몸을 녹이기도 했답니다.

맨 꼭대기 전망대에서는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층 한쪽 구석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놀이터가 마련되어 있고요, 시설은 괜찮고 깨끗했네요. 5시까지 운영이라네요.

해녀의 생활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박물관으로 제주에 대해 알고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주차는 당연히 무료이고요...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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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권 해안도로 드라이브중에 만난 보물, 별방진을 소개합니다.

별방진(別防鎭)은 ...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백과사전 내용으로 대체하고요~

1973년 4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중종 때 제주목사 장림(張琳)이 김녕읍에 있던 진을 이곳으로 옮겨 별방이라 이름하였다. 성의 총길이는 1,008m, 높이는 3.5m 정도이다. 성에는 관사와 창고가 있었고, 동·서·남의 세 곳에 문이 있다. 성을 쌓을 때 흉년이 심하여 부역하던 장정들은 인분(人糞)까지 먹어가며 쌓았다는 이야기가 인근에 전해온다. 구좌읍 하도리는 옛 지명이 별방이며, 서문리는 별방의 서문 안에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사진으로만 보던 장소였는데, 우연히 아이들과 근처를 지나가다가 차를 멈춥니다. 별방진 안쪽으로 무 밭이 가지런히 정렬되어서 보기가 좋네요. 제가 하는 텃밭의 무는 영...꽝인데 말이죠...

하도리 포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고요... 해안도로 지나가다가 차를 세우면 됩니다.

별방진 위에 놀라서 내려다보면 거친 바닷바람으로 어린이들은 처음에 조금 무서워 할 수 있겠네요. 첫째가 무밭으로 당장이라도 뛰어내려갈 것 처럼 포즈를 잡네요.

안쪽에 계단이 있어서 올라갈 수 있고요.

바위 틈틈이 이름모를 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쪽 구석에 말님께서 한가로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말 앞으로 3명의 그림자가 보이시죠?

백년초가 입구에 자리잡았네요... 맞은편에 많이 있더라고요.

Hado, 방파제에 글씨가 멋스럽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멀리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요,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오는 장소네요.

당연히 무료이고...중요한 곳이니 잘 관리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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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입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 프로는 못봤지만, 최근에 방송에 나왔었다고 하는군요.

퇴근 후 선배들과 약속잡고 저녁 7시쯤 도착했습니다.

장정 4명이서 돼지주물럭2, 한치주물럭2인분 주문했고요, 마지막에 공기밥 3개 볶았네요.

우선 돼지주물럭 먼저 올리고요... 조금 익어갈때쯤 한치주물럭 같이 올립니다.

이제 익히기만 하면 되네요.

에고, 먹다보니 중간사진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밥 볶은 사진이고요... 오늘 하루도 마무리를 배부르게 하네요.

가게 앞 주차장 나름 널널합니다.

낮시간에 브레이크 타임 생겼으니 애매한 시간이면 전화해보세요.

가격 적당하고, 주차도 편리한 편입니다.
맛은 나쁘지는 않은데, 줄서서 먹어야 할 음식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관광지 음식이 아닌 로컬 음식점으로 추천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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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비오는 11월 토요일, 제주도립미술관을 방문해서 모니카와 함께 하는 세계명화 여행전을 관람하려고 합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하네요. 주차장도 여유롭고요.

카이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투탕카멘 미라의 마스크를 모티브로 치칸카멘을 제일 첫 작품으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나폴레옹입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캐릭터가 귀여워서 심각해보이지는 않아보입니다.

예전에 오르세미술관에서 관람했었던, 피리부는 소년도 전시되어 있고요.

루브르 박물관의 대표적인 모나리자도 귀여운 얼굴로 반기고 있습니다.

절규, 원작보다 더 심오해 보이네요.

모네의 양산을 든 여인을 관람하고, 모네의 미술책에서 원작과 비교해보기도 합니다.

김홍도의 서당을 보니 반갑네요.

누구의 작품일까요?

Hello! Pop 전시장에는 나는 행복하고 sheep다. 인형과 벽 그림을 이용한 재미있는 작품을 관람할수도 있습니다.

세계명화 여행전은 11월 29일까지이고 특별전시라서 어른 관람료 5천원,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주차는 당연히 무료이고요. 도깨비도로 근처라서 지나가시다가 들려서 관람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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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지 않았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날씨가 맑은 날 퇴근길에 문득 별이 보고싶어지네요.

저녁 8시쯤 출발해서 도착해보니, 별천지입니다. 제주시 야경이 기가막힙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계단도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공기가 맑아서 그런듯...


계단을 올라가서 건물이 위치한 곳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LED조명으로 길을 밝혀줍니다.


정식 명칭은 제주별빛누리공원입니다.


실감나는 입체영상(4D)관람은 키 120cm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5분간 상영하는데 아주 스릴있고 재미있어 합니다.
상영관 복도에는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요.


4D영상이 끝나면 실내천체영상을 관람하고 옥상으로 가서 별자리 설명도 듣고, 천체 망원경을 통해 관측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직접 천체망원경을 통해 관측하고나서 신기해합니다.


입구에 있던 별빛, 누리 사진찍어봤어요.

날씨 좋을때 미리 전화 한번 해보고 방문하는것도 방법이겠네요.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하니 미리 체크해보시기 바랄께요.

어른 5천원 학생 2천원, 유치원생 무료 입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추천 드립니다. 다만 날씨가 좋을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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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관광차 움직일때 제일 고민이 어디서 무얼 먹을까...항상 ? 상태입니다.

특히 관광지가 밀집되어 있는 중문에서 관광지 주변 특유의 비싼 바가지 음식, 불친절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죠.

그렇다고 항상 제주도 향토음식만 먹을 수도 없는 일이고요.

꽃게짬뽕으로 유명한 덕성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모정소반 추천해드립니다.

업무차 손님과 함께 중문쪽에서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음식은 황제불고기 전골 4인분입니다. 전복, 낙지, 불고기, 각종 야채가 골고루 들어가 있고요.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기본 반찬도 왠만한 정식집 못지않게 푸짐하고요, 맛도 좋아요.


주차는 가게 주차장 이용하시면 불편하지 않겠네요.


가격대는 성인 4인 기준으로 4만원 전후이고요, 음식 퀄리티는 그 이상입니다. 외부 손님 앞에서 끝까지 숟가락을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앞 벤치에 앉아서 원두커피 서비스를 맛있게 마시고 외돌개, 황우지 해안으로 출발했네요~

제주도 향토 음식도 좋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깔끔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요. 이런집이 서울에 있었다면 아마 대박집으로 줄서서 먹어야할껄요~

식구들과 중문을 오게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기분좋은 식당이었습니다~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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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끝나고 가을비가 내리는날, 점심식사를 하려고 근처 식당에 갔다가 갑자기 얼큰한 동태찌개 생각이 납니다.
조용히 나와서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슬기식당으로 향합니다.
제주시에서 동태찌개 맛집으로 유명한 슬기식당입니다. 점심때 즈음에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을 종료하니, 서둘러 가는게 좋아요.

12시30분쯤 도착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찌개를 끓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여,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뚝배기 하나하나 직접 끓이는데, 밥을 다 먹을때까지도 식지않고 뜨거운 찌개를 먹을 수 있었네요. 메뉴는 딱 한가지이지만 매운맛, 순한맛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뜨거우면서 매콤한 동태찌개 맛은 조금 기다려서 먹어도 좋을 정도로 정성을 다 한 느낌입니다.

제주에서 향토음식도 좋지만, 얼큰한 동태찌개 한그릇 어떨까요?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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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는 국수문화거리에 고기국수로 유명한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가게는 로컬도 먹어보지 못할 정도로 시간을 가리지 않고 대기줄이 엄청난 곳도 있고요.

여름 막바지 점심시간에 신입사원이 고기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장소는 국수문화거리가 아닌, 제주시청과 동부경찰서 중간쯤 대로변에 위치한 국수장터 입니다.

가격도 옛날가격이고요.(고기국수 6천원)
사진은 없지만 곱배기를 시킨듯 커다란 그릇에 한가득 담겨오는 국수는 개인적으로 제주시에서 제일 맛있는 느낌이네요. 국물도 진하고 국수도 쉽게 퍼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꼬들꼬등들 합니다.

제주시를 지나가다가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는 느낌으로 들린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꺼에요.

당분간 국수문화거리쪽 보다는 회사근처 국수장터를 이용할 것 같네요~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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