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중간에 날씨좋은 일오일 오후, 근처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떠나봅니다.
조천읍사무소에서 해안도로 방향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중간중간 차들이 세워져있고, 사람들이 바닷가에 들어가서 보말을 잡고 있네요.

어른들이나 아이들 모두 어렵지않게 금방 잡을 수 있답니다.

다만, 넘어지지 않도록 운동화나 아쿠아트래킹화 정도면 좋겠고요. 슬리퍼 신고 오신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금세 잡을 수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잡는데, 잡다보니 작은 그릇만 채워서 밑반찬으로 해먹으려합니다.
물이 맑아서 물속에 있는 보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네요.
10여분 잡다보니 작은 통 한가득 모였습니다. 근데 보말은 까는게 일이죠...


소금물에 해감한뒤 삶아서 핀이나 바늘 같은 도구로 알맹이를 빼놓습니다. 빨간색은 소라게에요.


어릴때는 요리없이 그냥 삶아먹었는데, 이걸 버터에 살짝 볶아먹으면 쫄깃쫄깃하고 달콤한 훌륭한 요리가 탄생합니다.

보말칼국수도 좋지만 보말 파스타를 만들어도 고소한 맛을 낼 수 있겠네요.

한번 도전해보자구요. 다만, 필요이상으로 많이 잡지는 말고, 아이들이랑 좋은 경험 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키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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