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티투어

넓은 백사장이 일품인 표선해수욕장

키ss 2015. 6. 7. 23:35

표선해수욕장의 또다른 이름, 표선해비치해변에 6월의 첫번째 일요일 오후 늦은 점심을 먹고 간단한 간식만 챙겨서 달려가봤습니다. 

표선해비치해변은 썰물때 드러나는 넓은 백사장이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 제격인 곳인데요, 너무 완만하고 넓어서 자칫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한답니다. 축구장 넓이 이상으로 그 모습이 드러나면, 역시나 아이들의 차지가 되네요. 


오늘은 레쉬가드나 수영복등은 챙기지 않고 그냥 가볍게 산책만 하고 오자고 했지만...역시나 바다를 갈때는 무조건 레쉬가드를 챙겨서 가야겠습니다. 엉덩이에 모래 묻히지 않으려고 엉덩이를 들고 모래놀이를 하네요. 


물 빠지기 전, 밀물 당시 야영장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잘 정비된 야영장 시설, 그리고 돌담들이 깔끔합니다.


물이 다 빠지면, 앞에 보이는 바다가 모두 백사장으로 변신합니다. 엄청 완만하고 넓네요. 


백사장 초입에 잘 정비된 돌계단이 있어서 가볍게 간식먹기도 좋고, 앉아서 아이들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도 제격입니다. 하지만 한여름에는 그날막 텐트라도 가지고 다녀야하겠죠~


도착하자마자 모두 신발을 벗어던지고 바로 달려가네요. 넓은 백사장에 모래놀이 세트는 꼭 챙겨오시길...


물이 깊지않고 완만해서 안심하고 아이들끼리 뛰어놀게 놔둡니다. 가끔식 모래파면서 조개도 잡아오네요.


모래가 부드러워 두꺼비집도 무너지지 않고 잘 만들어지네요.


결국 둘째는 옷이 다 젖고 말았습니다. 수건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돌아가는길에 화장실에서 가볍게 닦고 매트를 차 뒷자리에 깔고 아이들을 태워왔습니다. 


물이 빠지는 모습입니다. 모래사장에서 비치볼로 축구하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요. 


표선해비치해변은 잘 정비된 주차장과, 해변시설등이 넓은 백사장와 어울어져 가족끼리 와서 쉬엄쉬엄 즐기기에 적당한 해수욕장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주차비는 무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