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이케아(IKEA) 두번째 방문후기_가구점이 아닌 가구점
집에 필요한 물건들(가구 아님)이 있어서 광명 이케아로 향합니다. 주말에 가는 것은 무모한 것 같아서 금요일 오전에 출발해봅니다.
평일 오전이라 주차장은 널널하지만, 그래도 안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40분 경, 내부 초입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테이어 된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겸 점심으로 사람들이 붐비지 않을 시간에 밥을 먹기 위해 지름길로 식당으로 바로 향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지난번에 먹었던 조식 메뉴는 없어진 것 같네요. 오늘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김치볶음밥이랑 불고기덮밥 그리고 샐러드 하나, 치킨 한조각, 탄산음료 하나 선택했고, 이케아 멤버쉽이 있으면 커피가 무료네요. 9,900원 나왔네요. 조식 메뉴가 있었다면 더 저렴하고 간단하게 먹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혹시나 방문하게 되면 인터넷으로 멤버쉽 가입하고 가시면 커피 한잔 무료, 잊지마세요.
LED 전구 1개당 이케아재단에서 1유로를 지원한다고 하네요. 40W 대용 LED전구 2개가 8천원이니 배송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가구쪽은 패스하고 생활 소품 위주로 쇼핑을 했는데요. 이케아가 단순히 가구점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없는거 빼고는 다 있습니다. 주방, 욕실용품, 수건, 러그, 침구류 등등...
수건들이 색상 및 사이즈 별로 엄청나게 진열되어 있네요.
꽃병 및 각종 장식품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샘플 룸에서 구매하려는 가구들은 대부분 1층에서 픽업하여 계산하면 됩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보였지만 계산대에 줄이 10m 정도 있었네요.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광명가구거리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지만, 근처에는 지나다니는 차도 별로 없을 정도로 썰렁할 따름입니다. 저 역시 이케아가 있어서 호기심 반, 구경 반의 생각으로 두번째 방문해 봤지만 여러 사회단체들이 우려했던 데로, 올인원 쇼핑이 가능한 곳이기에 주변 상권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됩니다. 계산 후에 핫도그 간식까지 모두 소바자의 지갑을 이곳 이케아에서 열리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단지 광명시 인근 가구점, 상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제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겠는데요. 이제는 소비자를 위한 좋은 제품, 저렴한 가격, 철저한 AS, 친철한 사장님의 마인드로 무장해서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